Symphony No.4

Symphony No.4 <Noah's Ark> 교향곡 4번 <노아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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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No.4 Nona

 

 <score cover>

Symphony No.4 <Noah's Ark> 

 

  • Ⅰ. Allegro vivo
  • Ⅱ. Grave douloureux
  • Ⅲ. Grave feroce 

  

Composed on December 3, 2022

 

 

  

 

엄대호 [교향곡 제4번  "노아의 방주"]

< 음악평론: 정순영(음악평론가) >

이 작품은 총3악장 구성의 현대 화성과 판타가 성격이 안배된 교향곡이며, 각 악장이 묵직하고 주제 선율이 변주되면서 치밀한 진행이 두드러진다.


1악장(Allegro vivo)은 세상적인 노아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내용을 그렸는데, 압축된 주제의 리듬을 견고하게 다져나갔고 4성부 구성에선 밀집형으로 진행되어 내향적인 발랄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2악장(Grave douloureux)은 노아가 방주를 땅에 만들며 지옥은 하나님 없는 세상임을 깨닫는 이야기인데, 대부분이 음계 소재들로 추려낸 선적 배열로 진행되며 선행과 후행의 관계가 밀접한 패턴은 거듭 반복된 타입으로 변화된  강한 기대감을 준다. 전개부는 고통스런 노아의 심정을 단계적이며 정감있게 높인 역할로

작곡가의 진지한 의도가 묘사되었다.


3악장(Grave feroce)은 하나님의 물심판을 묘사했고 기악파트마다 전율적이며 고집스런 운동을 하며 이야기를 연상하듯, 곡의 진행이 급진적이며 선율의 연속성도 충격적이다. 특히 종결부는 간결하게 정리되어 사색적이며 엄숙한 분위기를 준 이 곡은 단3화음이 장3화음으로 전회되는 심리적 메카니즘을 담아 현대음악상 '미니멀리(Minimalism)'적인 작품이라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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