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잘 듣지 않는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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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곡 길이가 길다는 ㅠ

게다가

그동안의 여러 변화를 겪으며

단 하나의 악보는 어떤 필리핀 여성에게 선물로 준 것까지만 기억이 ...

이름이 "민수 엄마"라는 것만 기억납니다.

대구 칠성시장 영남 만두에서 새벽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습니다.

함께 일하던 필리핀 아줌마였는데

제가 만두 공장을  그만둘 때쯤 그녀는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필리핀으로 완전히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고국으로 갈 친구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이 무얼까 고민하다

교향곡 1번 악보를 책으로 나름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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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버리지 않고 간직하려나

~ ^^ 

기회가 되면 자료를 찾아 악보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하나님도 그 당시 곡들을 애교로 봐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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