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악회 제 37회 작곡발표회 (곡해설 1) text

한국국민악회 제 37회 작곡발표회 (곡해설 1)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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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해설

 

양시종

Emotional VARIATIONS by DPRK's traditional song Soesǔrang sori for Pianoforte solo [2021] (피아노 독주를 위한 북한민요 쇠스랑 소리에 의한 감성 변주곡 [2021])

 

본 작품은 북한의 전통민요 “쇠스랑 소리”라는 작품의 멜로디를 동기로 지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변주곡 스타일의 음악이다. 북한민요라는 장르의 전통적 작품을 다루는 것이 본인으로써는 최초이기 때문에 학문적인 접근 보다는 감성적 기반의 접근이 어필하기 용이하다고 판단하여 “감성 변주곡”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Intro를 시작으로 A~F까지 총 7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파트들은 화성의 확장적 변화 및 파트별 장르의 변화, 유속적 급변화 등을 내포하고 있다. 14년 만에 다시 집필하는 변주곡이 과거 진하고 순수한 추억과 함께 상기되어지는 마음으로 다가온 이 시점, 작품에서 들려지는 감정과 느낌 그리고 변화를 느껴보길 기대한다.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학사,

대중음악 Modern pop-piano album “THE CHANNEL CITY” 발매,

제4회 국제 A.Dvořak 작곡대회 입선,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쿨 작곡부문 수상, 서울음악제 당선수상, 울산전국창작음악제 관현악부문 당선(세계최초 멜로디카 협주곡 초연),

아시아작곡가연맹 신인콩쿨 우수상 外 13회의 음악대회 수상 및 20여회 이상의 창작음악 당선·초연.

現)법무법인 지름길 법률사무담당 대리 겸 프리랜스 뮤지션

 

 

주성희

’버들노래' 주제에 의한 피아노를 위한 6개의 변주곡

6 Variations for Piano on the Theme of 'Yangryuga'

 

<버들노래>는 수양버들에 물이 오르는 봄날의 흥겨움을 노래하는 경기민요로 '양류가'의 멜로디를 변형한 8도 카논 형식의 주제로 시작된다.

I 변주는 봄날의 버드나무와 꾀꼬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한 것으로, 장3도로 묘사된 뻐꾸기 소리의 간주 후 시작된다.

II 변주는 꽃이 활짝 피어 벌과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장조로 가볍게,

III 변주는 무릉도원과 같은 오류촌을 단조로 신비스럽게,

IV 변주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여기저기 있고 노란 벌과 흰나비가 춤을 추는 모습을 묘사해 보았다.

V 변주는 꽃을 찾는 벌 나비가 향기를 찾아 날아드는 모습을 속삭이듯이,

VI 변주는 푸르른 버드나무가 바람에 휘날려 춤을 추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보았다.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음악학 박사(Ph.D.)

제1회 중앙콩쿨, 서울음악제 제6회(가곡), 8회(관현악), Sendai Asian Music Festival 입상

제15회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제1회 총신학술상 논문부문 최우수상 수상, 국무총리상 수상

총신대학교 교수 정년퇴임, (현) 총신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공동회장

 

 

엄대호

한국 민요 <자장가> 주제의 FANTAGA

 

평안남도의 순천 민요 <자장가> 소재를 사용하여, FANTAGA 형식으로 작곡하였다. 3성부 주제는 투박한 제시부를 거쳐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조물주가 피조물에 대한 한없는 사랑으로 비유되는 전개부를 통과한다. 현대적인 기법을 적절히 사용한 곡이다.

 

악곡 형식 FANTAGA 창시자 (2008)

작품집 <교향곡 1번 & 2번>, <거제도 모음곡> 그 외 다수

피아노 현대음악 앨범 <Quiet Time Bible> 시리즈 발매

대표작품 <벤허 발레모음곡>,<바이올린 협주곡 2번>

창악회, NACUSA, ISCM 한국위원회 회원

 

 

양미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는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을 주제로 작편곡한 곡이다. 몽금포타령의 가사에는 ’바람‘이란 가사가 많이 나온다. 이곡 <바람이 분다>는 님을 찾아 바람 따라 떠나가는 돛배의 고독하고, 쓸쓸한,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는 희망의 모습을 피아노와 소프라노로 그려보고자 한다.

 

중앙대학교대학원 졸업, 음악학 박사(Ph.D)

중앙대학교 출강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1등 수상

헝가리 부다페스리트모페스티벌, 대만 제27회골든멜로디어워즈, 프랑스 바벨메드뮤직쇼케이스, 한-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작곡 콘서트 등 해외 다수 작품발표

<Korean Traditional creative music Ⅰ~Ⅴ> 음반 및 디지털 앨범 발표

 

 

고은영

산에산에

 

‘산에 산에’는 민요의 주된 소재인 ‘사랑과 기다림’에 대하여 민속학자 류승훈의 글에 곡을 붙인 창작곡이다. 류승림 선생(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의 위촉으로 실내악편성과 가야금병창팀을 위해 초연되었으나 오늘 공연을 위해 ‘12현 가야금 병창’으로 개작하여 선보인다.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작곡전공 졸업 &동 대학원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작곡전공 졸업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 박사수료

대한민국작곡상 실내악부분 우수상 수상 및 국민악회 대상

2021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음악제 실내악 위촉공연/현, 전남대 강사

 

 

김혜란

닐리리타령

 

북한 민요의 닐리리 타령을 모티브를 동기화하여 새로운 형태의 가야금 병창 곡으로 구성하였다. 계면 성음을 사용하여 기존의 곡 형태를 다른 조로 변청하여 남도민요 선율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작곡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 한국음악 작곡 박사 수료

제35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 (산조가야금을 위한‘시간미(時間美)’)

現) K-CMC(한국창작음악단체)대표,한국정악원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출강 및 남예종예술전문대학 한국음악과 교수

 

 

정유식

신회양닐리리

 

흔히들 '닐리리야'라는 민요는 어렸을 때부터 배워와서 익히 알고 있지만, 이 '닐리리'가 각 지역별로 다르게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이 중에서 북한의 회양 지역에서 불러왔던 '회양닐리리' 선율을 근본으로 하여 '신회양닐리리'라는 가곡을 만들게 되었다. '회양닐리리'는 느린 도입부, 빠른 메인부분과 느린 마무리(코다)의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선율과 구성에서의 몇 부분 변형을 가하였다.

 

선화예중, 경희대(학부), 서울대 석사 졸업

충청대학 및 명지전문대학 강사 역임

서울대 박사 수료

오르아트 음악감독

세종예술고 및 영재학교 출강

 

 

심진섭

긴난봉가

 

1절은 원곡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2, 3, 4절은 가사 내용에 따라 다른 선율을 작곡하였다. 원곡은 ‘레선법’으로 되어 있는 노래인데, 진행하면서 다양한 선법과 전조를 사용하였다.

전조는 서양식 전조보다는 국악의 계면성을 띤 독특한 분위기를 살린 국악적인 전조를 사용하였다. 화성은 국악에 어울리도록 작곡자가 개발한 5도화성론을 사용하였다.

 

단국대학교, 독일 Heidelberg - Mannheim 국립음대 졸업

국악과 양악을 위한 새로운 화성체계 ‘5도화성론’ 창안 및 출판/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년, 2015년 오페라 창작산실 {오페라 <단군왕검> 시범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년 ARKO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 당선

한세대학교 겸임교수, 작악회 회장 역임(현, 명예회장)

 

 

문성모

아리랑 연가 Lovesong "Arirang"

 

<아리랑 연가>는 진도 아리랑의 멜로디로 시작하여 경기 민요 아리랑으로 마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기 민요 아리랑에는 여러 개의 가사가 붙어있는데, 그중에서 4개의 가사를 연결시켜서 기승전결(起承轉結)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머리 부분은 진도아리랑의 주제를 변형시켜 떠나간 님에 대한 슬픔과 이를 애써 참고 감정을 승화시키려는 멜로디와 가사로 시작한다.[起] 이어서 자신을 버리고 간 님에 대하여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라고 했다가, 이내 “날 버리고 가시는 님 가고 싶어 가나.”라고 원망 대신 자책하는 순박한 여인의 마음을 표현하였다.[承] 그리고 떠나간 님이 다시 돌아오는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지는데, 이부분은 본래의 가사를 의미전환 시켜 만들었다.[轉] 마지막으로 여인이 돌아오는 님을 앉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맞으러 아리랑 고개를 넘는 기쁨을 피날레에 담았다.[結]

 

서울예고, 서울음대, 독일 오스나부뤽대 졸업(Dr.Phil.)

대전신대, 서울장신대 총장 역임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장 역임

한국국민악회 부회장, 한국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

저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하를 묻고 답하다』 등 다수.

 

 

이재신

정든님 가니 (작사 이재신)

 

정든님 가니 해가 저물어 오는데 처녀 찾으러 오는 총각이 많기도 해라

흘라라라라라라라 흘라라라리요

오늘 오시려나 내일 오시려나 온다는 기약을 하지나 말던지 개짖는 소리에 가슴만 뛰누나

흘라라라라라라라 흘라라라리요

꿈속 이련가 바람이 살랑 부는데 꽃을 찾으러 오는 나비가 많기도 해라

흘라라라라라라라 흘라라라리요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 음악원 작곡과 (Vordiplom)졸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 음악원 작곡과 (Diplom)졸

주요작품

오페라 <케르베로스 이야기>, <1953> (한국문화에술위원회 오페라 창작산실 선정작)

점레와 영자(대전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21년 12월 초연 예정)

음악극 <이클립스>(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선정작), <145년만의 위로>

저서 이재신의 영화음악론 (2014), 가곡과 오페라 작곡론 (2020)

 

 

전인평

<동해안 겨울 파도 그리고 어머니> (이원우 작시)

 

검푸른 푸른 바다/ 거세게 바위에 부딪치다가/ 부서지는 물방울 튕겨/

옷자락에 내려 앉고---/ 먼저 가신 어머님 품안 그리워/ 오늘은 무슨 생각하실지/ 가슴 속 깊은 앓이 씻겨내리네.

 

중앙대 국악대학 학장 역임, (현) 중앙대 명예교수.

아시아음악학회 대표, 영문학술지 Asian Musicology 발행인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이사장

한국음악대상(한국음악협회) 올해의 음악가상(한국음악평론가협회) 수상.

작품: 거문고협주곡 <왕산악>, 관현악곡 <쿠쉬나메>, <실크로드의 노래> 등 80여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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