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호 작곡 - 정순영 음악평론가

엄대호 작곡 <피아노 로마서> - 정순영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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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호 작곡 <피아노 로마서> - 정순영 음악평론가

 

(평론) 피아노 "로마서"는 성경에서 핵심적 구도를 갖는 율법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하는데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1~16곡의 피아노 로마서는 피아노를 통한 엄대호 작곡가의 무한한 예술적

끼를 엿볼 수 있다.

1(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은 음에 영향을 끼치는 반음계와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연금술이 혼합된 시도였다. 2(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4(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은 아브라함을 구체화시킨 풍자적 주제와 익살스런 리듬 표현이 가득하고 유연성 가득한 3(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은 예수님의 피로 세상을 구한 무의식적인 전환이 피아노 선율에서 실체의 매력을 발산한다.

5(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7(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은 공간 속에 사물을 직관하고 영적 세계로 연결하는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정신 속에 여운으로

남는 강렬한 색채감을 준 곡이다. 특히 6(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은 피아노의 저항력과 밀도를 통해 축적된 죄의 본질로 유도하는 승화된 느낌이다.

 

 

8(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10(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은 상징적으로 다룬 선율 곡선이 주제의 의미를 넘어 변이적 충돌을 일으킨다. 9(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은 신비적 강렬함이 솟구치고 자연의 노여움을 암시하는 인상이다. 11(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12(서로 마음을 같이하며)은 대조적 양상을 주며 주제선을 반사하고 붙잡기 힘든 감정적 대비가 명확하다. 13(간음하지 말라)15(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은 거대한 음폭과 도전적 양면이 두드러지고 화려한 형식과 간결함으로 피아노의 흥미를 돋게 한다. 14(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은 낭만성에 연유된 곡풍이며 주제의 공통된 정서를 색채적으로 그려내는데 유력함을 준다. 16(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은 관현악적인 풍을 피아노로 옮긴 듯 기교가 정화되고 음량이 극대화되어 주제선이 회회적 수법으로 조명된다. 작곡가 엄대호의 "피아노 로마서"20세기 다양한 사조 사이의 공백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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